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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카페 수진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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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6-07-12 09:47 조회9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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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신발 벗고 들어가는 거 맞죠?

어느 날, 올카페에 한 할머니가 문을 여시고 
“저기 박스 상자 좀 가져가도 돼요?” 하고 물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폐지 찾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 카페로 들어오셔서 차 한 잔 하시고 가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차 한 잔 하시고 가시라는 말에 잠깐 주저하시며
“여기, 신발 벗고 들어가는 거 맞죠?”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가지런히 벗고 카페에 들어오셨습니다.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카페를 처음 이용하시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 신발 신고 들어오셔도 돼요.”라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기는 음료수가 비싸지 않나요?”라며 걱정하셨습니다.

“할머니, 이곳은 수진동 주민들이 무료로 음료를 드실 수 있는 곳이 예요.”라고
소개해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그제야 마음을 놓으시며
“여기는 어떤 곳인데 이런 걸 공짜로 주나?
세상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 참 좋네~ 하하호호” 웃으셨습니다.

잠시나마 시원한 음료로 할머니의 더위를 식혀 드리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올카페 수진점은 오늘도 지역주민에게
고단한 삶의 쉼이 있고
후원자님의 사랑을 전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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