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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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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영동김은솔 작성일2020-09-07 14:43 조회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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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에 저희 센터 이용자분의 활동지원사 선생님께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센터운영이 일시적으로 멈췄고,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전 센터관련자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의 간절한 기도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장애인 당사자 부모님께서 다른분들께 피해를 드렸다고 후원금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가정에서 지내시는 당사자분들과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리기 위해 선물꾸러미를 준비하기 하였습니다.

 

여러 차례 선물키트를 준비해서 드렸지만, 이번에는 생필품과 코로나 예방물품과 더불어 특히 장애인 당사자분들께서 여가활동을 하실 수 있는 것으로 고민했습니다,

병헌씨는 공책, 효리씨는 잡지, 수지씨는 퍼즐, 당사자분들이 좋아하시는 활동도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 센터 오시는 것을 좋아하시고 이용자분들에게 관심이 많은 원빈씨를 위해 활동지를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활동지의 내용은 센터 이용자 얼굴과 이름을 연결하는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들다보니 다른 이용자분들도 모두 좋아하고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모든 당사자분들께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활동지를 만들면서 하나하나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처음은 실선 따라 연결하기, 두 번째 장은 실선 없이 연결하기 , 세 번째 장은 이름의 위치를 바꾸기..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회의한 결과 1단계, 2단계 3단계로 했는데.. 또 다른 의견이 나왔습니다.

단계로 수준을 나눈다면 다음 단계로 못 가시는 분이 좌절할 수 있으니까 다른 표현을 사용하자!

또다시 고민한 결과 믿음으로 연결해요, 소망으로 연결해요, 사랑으로 연결해요라는 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는 활동지 제목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얼굴매칭하기”, “너의 이름은?”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투표 결과 당신은 누구십니까?”로 결정하였습니다.

이것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우리 당사자분들이 좋아하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동요 제목이라서 좋아하실 것 같았습니다.

 

준비한 선물키트를 가정을 방문해서 전달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태희씨는 가정에 계시지 않아 뵙지 못했지만, 전화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어머니와 출근 준비 하시던 가인씨는 버선발로 마중 나와 반겨주셨습니다. 자다 일어난 혜진씨는 부은 얼굴로 안아주셨습니다.

효리씨는 너무 반가워 화들짝 놀랐다가 이내 손 흔들며 밝게 웃어주셨습니다. 마주하지 못한 이용자분들은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전하시기도 했습니다.

 

선물키트를 준비하면서 저희들도 당사자 한분 한분을 생각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이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시길 소망하며 빨리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모든 이름은 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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