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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니다. 좀 달려져야 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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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4-06-17 14:42 조회1,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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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니다. 좀 달려져야 하는 시대

6학년 겸손반 김아림

 장애인만 보면 얼굴을 돌리거나 한숨을 짓는 우리. 이젠 좀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은 장애인의 잘못도 그 부모의 잘못도 아니다. 그러므로 우린 장애인을 똑같이 대접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받아드려야 한다. 근데 이 사실을 알면서도 장애인을 무시하고 놀리기도 한다. 장애인이라는 단어의 뜻은 그냥 몸이 불편하다는 것을 줄인 말인데 요즘 사람들이 장애인이란 단어를 나쁘게 생각하여 사용하니 듣는 사람들은 매우 싫어한다.
 안경을 낀 것도 장애다. 눈이 불편하니까, 우린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깁스할 때도 장애가 있는 거고 그걸 고칠 수 없으면 영원한 장애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생이 끝나버린 건 아니다. 장애인인데 성공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장애인이지만 그 불편을 딛고 일어선다면 장애가 있다한들 무슨 상광이 있을까?
 얼마 전에 장애체험교육을 하였다. 신기했다. 그리고 마음이 좀 놓였다. 지금 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설과 장애인을 위한 여러 가지 도구들이 있다는 사실 말이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도와주기는커녕 눈여겨보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 우린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된다. 우리 같은 아이들도 학교 안에서 실천할 수 있다.
 지금은 아니지만 4학년 때 우리 반 친구들 중에 장애인이 2명 있었다. 그 때 우리 반 친구들이 그 장애인 친구를 놀리진 않았지만 짝이 되는 건 좀 불쾌해하는 것 같았다. 지금 그 친구가 온다면 그 친구의 짝이 기꺼이 되고 싶다. 장애인을 처음 보았을 때 난 정말 무서웠다. 그때 난 어렸고, 우리와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무서웠다. 내가 좀 커서 장애인을 보았을 때 무섭진 않았지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5학년이 되었을 때 식당에서 장애인이 소리 지르고 고함지르는 것을 보았다, 짜증이 났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고 뭐하는 짓이니?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난 6학년이 되었고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장애인은 표현하는 것이 좀 다를 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조금은 무섭고 가까이 다가서기에 거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 더 노력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며칠 전에 말아톤복지재단에서 우리 반에 찾아왔다. 떡과 음료수와 손수 만든 가죽지갑, 우린 뒤에서 욕하는데 이렇게 푸짐한 선물과 행복을 주신 말아톤복지재단센터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며칠 뒤, 부활주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려고 우리도 말아톤복지재단센터에 갔다. 우릴 보고 감사하며 웃어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서움 보다는 친근감이 더 느껴졌다. 거기 있는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 난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서 노래도 부르고 자기소개도 하면서 더욱 친해지고 가까워진 것 같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제 오해도 풀고, 더 가까워졌으니 너무 좋다. 이제 장애인을 보면 활짝 웃어줘야지. 모든 사람이 우리처럼 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버리면 좋겠지만 아직 장애인을 잘 모르고 싫어하고 놀리는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많다. 지금부터라도 장애인에 대한 나쁜 생각을 버리게 도와주고 그 사람도 나처럼 장애인을 보고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우리나라가 장애인과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를 소원한다.

 
샘물학교 6학년 학생들은 주간보호센터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학생들의 소감을 글로 담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소년한국일보, 삼성화재가 공동주최한 제16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에 응모하였다.
 이 백일장에서 샘물학교 6학년 겸손반 김아림 학생과 김승곤 학생이 입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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